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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기획기사

[특별 기획] 8회 :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도전

2026-07-22 08: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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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부산의 강변과 해안길에는 운동화 끈을 묶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 조용히 달리는 사람, 친구들과 속도를 맞추는 사람, 가족과 함께 웃으며 뛰는 사람.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민이지만 이들에게 달리기는 하루를 바꾸는 특별한 시간이 된다.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에게나 출발선이 열려 있다는 점이다. 기록을 다투는 선수도, 처음 배번호를 다는 초보 러너도 같은 길 위에 선다. 달리는 이유와 목표는 다르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은 러너다.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하는 달리기는 하루를 바꾸는 특별한 시간이 된다.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에게나 출발선이 열려있다는 점이다.

최근 부산에서도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혼자 시작한 달리기가 어느새 동호회 활동으로 이어지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뛰며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 이른바 러닝크루 문화다. 러닝크루의 가장 큰 장점은 함께 달리는 힘이다. 처음 혼자 운동화를 신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함께 뛰는 사람이 있으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누군가의 기록을 축하하고, 힘든 순간 서로를 격려하며 달리기는 운동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가 된다.직장인 러너들에게 달리기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이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업무를 하다가 퇴근 후 운동화를 신으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땀을 흘리는 동안 복잡했던 생각이 정리되고, 달리기를 마친 뒤에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러닝크루의 가장 큰 장점은 함께 달리는 힘이다. 처음 혼자 운동화를 신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함께 뛰는 사람이 있으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달리는 모습도 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나란히 출발선에 서고, 서로의 손을 잡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은 마라톤 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아이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되고, 부모에게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함께 만드는 시간이 된다.

달리기에는 나이가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젊은 시절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하기도 하고, 60대와 70대에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는 러너들이 있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빠른 기록이 아니다. 오늘도 자신의 몸을 움직이고, 어제보다 조금 나아진 자신을 만나는 일이다. 고령 러너들은 달리기가 나이를 잊게 만든다고 말한다. 물론 무리한 도전은 피해야 하지만, 자신의 체력에 맞춰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하면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리기는 젊은 사람만의 운동이 아니라 평생 이어갈 수 있는 생활 습관이다.

 

2018년 대회 풍경이다. 10km를 완주한 남편을 골인지점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가 남편을 맞이하고 있다. 이들에게 부산국제마라톤은 건강한 추억으로 오랫동안 간직 될 것이다.

장애를 가진 러너들의 도전도 감동을 준다. 불편한 몸으로도 자신의 속도에 맞춰 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은 마라톤이 기록보다 도전의 의미가 큰 스포츠임을 보여준다.마라톤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1등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만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들어오는 참가자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순간, 가족과 친구가 이름을 외치며 응원하는 순간,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고 웃는 순간이야말로 마라톤의 진짜 감동이다.

오는 11월15일 다대포에서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마라톤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출발선에 선다. 첫 대회를 앞두고 설레는 참가자, 오랜 시간 기록 향상을 위해 준비한 러너, 가족과 특별한 하루를 만들고 싶은 사람까지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달린다. 누군가에게 5㎞는 작은 거리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오랜 고민 끝에 내딛는 인생 첫 도전이다. 누군가에게 하프코스는 익숙한 목표일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위대한 도전이다.마라톤의 주인공은 가장 빠른 사람이 아니다. 끝까지 자신의 길을 달리는 사람이다. 오늘도 부산의 길 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운동화를 신은 평범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기록. 그들이 바로 부산 마라톤의 새로운 역사다.

 

부산국제마라톤은 부산마라톤의 역사이자 시민들의 자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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